민주당, 사전투표 막판 평택 총출동…“진짜 여당 후보 김용남으로 표심 단일화해야” [이런정치]

“혁신당·무소속에 1석도 안 돼…집권당 핫라인 끊기면 평택 손해”
“가짜 민주당 찍으면 국힘 당선…도농 복합 보수 결집 차단해 달라”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9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경기 평택을을 찾아 자당 김용남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여당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웠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평택 안중읍에 위치한 김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평택 현장 본부장단회의에서 “지난 5월 호남 공천자 대회에서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 당선에 한 석도 줘서는 안 된다고 했다”며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이재명 정부 국정을 단단하게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어 김 후보가 가진 집권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부각했다. 그는 “김 후보는 중앙 정부와 핫라인이 가능한 집권당의 든든한 후보”라며 “야당 후보, 군소 정당 후보가 당선되면 그 핫라인이 끊긴다”고 했다. 아울러 선거 이후 정계 개편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저는 최고위원이다. 이번 선거 이후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을 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평택병 지역구의 김현정 의원 역시 혁신당 등으로의 표 분산을 극구 경계하며 민주당으로의 결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혁신당 후보를 찍으면 유의동(국민의힘 후보)이 된다”며 “조 후보가 본인이 당선되면 합당을 주도하겠다는데 사실이 아니다. 금도를 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현장 판세와 관련해 “지금 사전투표율도 낮고, 여기는 도농 복합 도시라 관성 투표가 이뤄지는 곳이고 막판 보수 결집이 상당히 세게 일어난다”며 “유 후보까지 오차 범위 안에 있는 상황에 표로 민주 진영 단일화를 해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진짜 여당 후보론을 내세우며 힘을 보탰다. 조 본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하고 민주당이 공천한 김 후보가 진짜 민주당 후보”라며 “그럴 일이 없겠지만 가짜 민주당을 찍으면 국민의힘이 될 수도 있다. 진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평택을은 농촌 지역도 있고 그럴(보수 결집) 개연성이 있어, 가짜 민주당을 찍으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국민의 상식적 결집을 위해 투표로 보여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정애 정책위의장 역시 “집권당 국회의원, 시장이 아닌 자치단체장이 (평택 발전을) 실제로 잘 실현할 수 있겠느냐”며 “민주당이 보증하고 약속하고 함께 최선을 다해 이른 시일 내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여당의 강력한 정책 추진력을 약속했다.

한편 지도부는 김 후보를 둘러싼 의혹 방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차명 대부 업체 운영 등 김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 본부장이 다 의혹을 검증해 해소됐다”며 “민주당이 공천하고 이 대통령이 선택한 후보가 김용남”이라고 엄호했다.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역시 “혐오와 남의 가정사까지 들추는 낡은 공작 정치로는 평택 변화를 이끌 수가 없다”고 했다. 이연희 전략기획본부장은 “김 후보, 이기기 위해 공천했고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며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막판 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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