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일에 학교 휴교령·공무원 재택 근무…인구 2200만명 멕시코시티

[로이터/연합]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근무하는 연방 공무원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는 당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에 들어간다.

10일 연합뉴스 따르면 멕시코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멕시코 정부가 1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공무원들의 유연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9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시티 내 비필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연방 공무원들은 이날 하루 재택근무나 원격근무, 유연근무를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멕시코시티 내 민간 기업과 단체 등에도 이날 하루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도입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보건·의료서비스, 치안·방재·전력 등 핵심 인프라 분야와 월드컵 행사 지원을 위한 물류 서비스 업무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도심의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고 도로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대형 이벤트 기간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시티는 광역권 인구만 2200만명이 살아가는 초거대 도시로, 출·퇴근길 정체는 그야말로 악명 높다.

개막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무렵부터 아스테카경기장에서 시작되며 이어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이 치러진다.

한편 이번 월드컵은 7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된다. 대회 사상 최초로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돼 총 104경기가 펼쳐지며, 대한민국은 A조에 속해 멕시코 등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