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盧 묘역 참배…“하나 된 민주세력 지켜주십시오”

“지방자치 통해 민생 꽃 피우고 문화·경제 주도”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이후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연합]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도지사직인수위원회 출범을 이틀 앞둔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추 당선인은 방명록에 “하나 된 민주세력을 지켜주십시오”라고 적었다. 6·3 지방선거 이후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대표 책임론 등의 갈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당선인은 이어 같은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하는 동영상을 올리고, “저 추미애 1420만 경기도를 책임지게 됐다”면서 “(노 전) 대통령님께서 바라시던 지방자치의 꿈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지방자치를 통해 민생을 꽃 피우고 문화와 경제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환담을 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추 당선인에게 “우리 민주 구성원들이 힘을 내야 한다. 특히 경기도가 더 중요해졌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과 모두 일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민주 진영의 통합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추 당선인은 “민주당이 하나로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통합하고 서로를 다독이는 역할이 중요한데 문 전 대통령님께서도 그 과정에 역할을 해주시고 혜안을 많이 빌려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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