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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유해 수색 작업이 재개된 15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사고현장인 콘크리트 둔덕 부근에서 작업자들이 흙을 퍼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발암물질 검출로 중단됐던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 수습 작업이 15일 재개됐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부터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 수습을 위한 현장 작업에 돌입했다.
콘크리트 둔덕 인근 구역에서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검출되면서 작업이 중단된 지 35일 만이다.
이날 수색은 항공유 유출로 카드뮴 등이 검출된 콘크리트 둔덕 주변 오염 구역(476㎡)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안전 장비를 착용한 민간 전문업체 작업자들이 투입돼 깊이 30㎝까지 토양을 파낸 뒤 전문 장비로 흙과 유해 추정 물체를 분리하는 작업을 벌인다.
기존에는 작업자들이 손으로 흙을 8㎜ 체에 걸러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5㎜ 거름망이 장착된 장비를 활용해 더 촘촘하게 걸러내는 방식으로 수색한다.
이후 30㎝에서 1m 깊이의 토양은 별도로 굴착해 반출한 뒤 정화 작업을 할 방침이다.
수색 당국은 이달 안에 오염 구역 수색과 정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사고 현장 반경을 넓혀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당국은 지난 4월 13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참사 현장 추가 수색을 벌여 유해 추정 물체 1천446점을 수거했다.
이 가운데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수거한 233점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 195점이 희생자 64명의 유해로 확인됐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장마나 기상 여건 때문에 수색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작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