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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해협. [연합]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청와대는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에 대해 공식 환영의 뜻을 밝히며, 특히 양국 합의안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포함된 점이 우리 경제와 안보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바티칸 공식 방문 일정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휴전을 위한 여러 협의가 있었고 그 과정이 꽤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일단 합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할 일이며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진전”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번 종전협상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글로벌 에너지·물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내로 수입되는 원유의 핵심 수송로이자 중동행 수출입 선박의 요충지로, 그간 미·이란 갈등 고조에 따른 봉쇄 우려가 국내 경제의 최대 리스크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 관계자는 “특히 그 합의의 일부분으로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들어있다는 점이 우리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 타결이 초기 단계인 만큼, 최종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중동 정세의 고질적인 불안 요소인 ‘핵 문제’가 여전히 후속 협상 카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물론 합의 이행이 실제로 어떻게 되는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기대를 갖고 있긴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단기간에 전면 개방될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후속 합의 중 핵 문제가 어떻게 논의되느냐에 따라 휴전 체제 자체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