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멀티골 쇼…프랑스, 세네갈에 3-1 승

후반 21분앤 스피드, 51분엔 킥력 과시
월드컵 통산 14골로 클로제 2골차 추격


프랑스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1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팀의 세번째 골이자 자신의 2호 골을 넣은 뒤 양팔을 벌려 세리머니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프랑스가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첫 경기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프 신분이던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맞대결해 0-1로 패한 이래 24년 만에 설욕에도 성공했다.

직전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월드컵 통산 13, 14번째 골을 넣은 음바페는 이 골로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57골)가 보유한 프랑스 국가대표 통산 최다 골과 쥐스트 퐁텐(13골)이 세운 프랑스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16골로 대회 최다 득점자인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은퇴)를 2골 차로 추격했다.

이날 전반전에는 프랑스의 공격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으며 객관적 열세로 평가받던 세네갈이 주도권을 쥐고 프랑스를 몰아붙이는 상황이 연출됐다.

프랑스는 공격의 핵심인 킬리안 음바페가 잦은 볼 터치 실수로 흐름을 끊으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반면 세네갈은 최전방 니콜라 잭슨을 연계의 축으로 삼아 여러 차례 파상공세를 폈다.

세네갈은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엘 하지 말리크 디우프의 패스를 받은 잭슨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프랑스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1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팀의 세번째 골이자 자신의 2호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로부터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AFP]


0-0으로 전반을 흘려보낸 프랑스는 후반 들어 전열을 재정비했다. 첫 골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직전인 후반 21분 음바페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가 세네갈의 수비수 4명을 뚫어내는 패스를 골문으로 정확하게 찔렀고, 재빨리 뛰어들어간 음바페가 방향만 가볍게 왼쪽으로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공세를 이어간 프랑스는 후반 37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 골로 더 멀리 달아났다. 바르콜라는 역습 상황에서 아드리앵 라비오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정확하게 골문을 열었다.

세네갈은 교체 출전한 2008년생 신예 이브라힘 음바예가 후반 추가시간 빠른 역습 후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어 뒤늦게 추격했다.

그러나 불과 1분 뒤 프랑스는 음바페가 골문 구석을 노린 정확하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다시 3-1로 점수차를 벌리며 완승을 결정지었다.

프랑스는 23일 오전 6시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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