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일학습병행 안전교육 의무화 속도…산업인력·안전보건공단 추진단 출범

고교 학습근로자 대상 예방 중심 안전문화 확산
2030년까지 안전교육 참여율 100% 목표
VR 체험교육·위험요소 찾기 캠페인 등 현장 지원 확대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교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공동 추진단을 꾸리고 현장 중심 안전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2일 울산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에서 ‘고교 일학습병행 안전문화 조성 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고교 학습근로자를 위한 예방 중심 안전문화 확산과 맞춤형 안전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교 일학습병행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 기업 현장훈련을 병행하는 직업교육 제도다. 다만 산업현장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이 실제 작업환경에 노출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자기보호 역량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고교 일학습병행 참여 학생의 안전사고는 2022년 4건, 2023년 4건, 2024년 8건, 2025년 4건 발생했다. 정부는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예비 산업인력 단계부터 안전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관은 지난해부터 안전체험교육과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공동 추진해 왔다. 광주전자공고 등 34개교 1204명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고, 경기스마트고 등 17개교 364명에게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제공했다. 또 조리·제과제빵 분야 안전 콘텐츠를 제작하고 안전가이드 600부를 배포했다.

이번 추진단 출범으로 협력 범위는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학교 수요 발굴, 콘텐츠 개발, 체험교육, 안전문화 확산까지 확대된다.

추진단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지원국장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총괄실장이 공동 단장을 맡는다. 체험형 안전교육 지원, 예방 중심 안전문화 확산, 학교 맞춤형 안전지원 강화 등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안전체험교육장과 찾아가는 VR 교육을 확대하고, 산업안전 핵심 메시지 제공, ‘위험요소 찾아보기’ 캠페인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 학교의 안전교육 수요와 현장 애로사항도 정기적으로 발굴해 개선 과제를 공동 관리한다.

두 기관은 추진단을 통해 2030년까지 고교 일학습병행 안전교육 참여율 10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직종별 맞춤형 안전 콘텐츠 개발과 교사·학습근로자 대상 전문 안전교육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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