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로 항공유·합성가스 만든다…‘CCU 메가프로젝트’ 본격 가동

- 과기정통부, CO2 포집 기술(DAC)CO2→원유 전환 기술 점검
- 대규모 민간협력 실증사업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 개최


CO2 합성원유 전환 기술 실증시연 모습.[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와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상용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LG화학, 포스코 홀딩스 등 민간 기업들과 함께 대규모로 CCU(이산화탄소포집저장) 기술을 실증하는 ‘CCU 메가프로젝트’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CCU 메가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발전과 철강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항공유,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까지 연계하는 민관합동 초대형 실증 프로젝트다. 오는 2030년까지 2380억 원이 투입된다.

발전 분야는 LG 화학이 주관기관이 되어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항공유(e-SAF) 생산, 철강 분야는 포스코홀딩스가 주관기관으로 철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활용하여 합성가스, 친환경 선박유 등을 생산하는 기술을 2030년까지 실증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CCU 기술이 산업계에 확산된다면 그동안 원유에 의존했던 연·원료 생산을 일부를 대체하여 해외 자원에 대한 국내 의존도를 낮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U 메가프로젝트’의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이날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포집기술로 각광받는 DAC 기술과 포집된 이산화탄소의 합성원유 전환기술의 연구개발 성과를 점검했다.

CCU 기술은 단순히 산업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2035 NDC 목표(4~4.5억톤 가량 감축)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CCU 기술이 산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실증을 확대 지원했으며, 기업 중심 산·학·연 협의체인 ‘CCU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CCU 기술·제품 인증 제도와 전문기업 확인제도를 구축하는 등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CCU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기반의 기술개발·실증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계의 의견에 귀기울여 관련 기술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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