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46%·EPS 1252% 급증
다음 분기 매출 500억달러 전망
“2027년까지 공급 부족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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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로이터]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의 눈높이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14% 넘게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한 4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345억달러)를 20%나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1252% 증가한 25.1달러로 시장 예상치(20.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회사는 매출 490억~510억달러, EPS 30~32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425억달러와 EPS 25.2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6세대 ‘HBM4’가 고객사 플랫폼에 대량 탑재되고 있고 7세대 ‘HBM4E’는 내년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장기공급계약(SCA)이다. 마이크론은 비즈니즈 모델의 구조적 전환을 위해 현재까지 16건의 SC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6건의 SCA 가운데 14건의 잔여계약의무(PRO)가 약 1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모든 계약이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SCA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2027년 말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8년부터 공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더라도 수요가 언제 공급을 따라잡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0.3% 하락 마감한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4% 넘게 급등한 119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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