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거래일 연속 거센 매도세에도…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투자360]

장중 상승 전환 8400선 회복
삼성전자 3.4%↑ 33만원대 마감
외국인 3조7993억원 순매도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30일 등락 끝에 장중 상승 전환해 8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거센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5포인트(0.26%) 오른 8416.70으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으나 장중 하락 전환, 8220.80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오름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키웠다. 한때 지수는 8667.73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446.93포인트에 달했다.

시가총액 5위 종목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41% 오른 33만4000원에, SK하이닉스는 0.84% 오른 26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기는 각각 3.48%, 0.71%, 7.16% 올라 마감됐다.

이밖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금호건설(29.97%), 금호건설우 우선주(30.00%)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0.40%), LG에너지솔루션(-9.61%), 삼성생명(-1.84%), 삼성바이오로직스(-3.94%), 두산에너빌리티(-1.36%) 등은 내렸다.

최근 압도적인 매도세를 보여온 외국인은 이날도 3조7993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04억원, 2조93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이날을 포함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보였다. 전날에는 무려 7조733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일일 최대 순매도 규모다. 직전 거래일인 26일에도 4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를 나타냈다”며 “반도체 위주로 기관 수급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9포인트(0.48%) 내린 916.1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13% 급등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으나, 이날은 다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대형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일부 다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총 상위 알테오젠(-3.22%), 에코프로(-9.66%), 에코프로비엠(-7.77%) 모두 하락 마감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급등세에 코스닥 시총 5위로 올라섰으며, 원익IPS도 6위로 올랐다. 이밖에 이오테크닉스도 10위에 진입했다.

개인이 3909억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0억원, 14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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