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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부도상태에 빠졌던 미국내 5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베어스턴스가 형편없는 헐값에 JP모간 체이스에 팔렸다.
베어스턴스는 16일 JP모간과 체이스와 매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매각은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환되는 베어스턴스의 주당 가격은 2달러로, JP모간 0.05473주가 베어스턴스 1주와 교환된다. 이에 따라 베어스턴스의 매각 가격은 약 2억3000만달러에 불과하다.
지난 14일 베어스턴스 주가가 30달러였을 때 시가총액 약 35억4000만달러를 현저하게 밑도는 것이다.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80% 추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곧바로 매각을 승인했으며, 베어스턴스에 30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JP모간은 FRB의 베어스턴스에 대한 자금 공급을 돕기 위한 역할을 하기로 했었다.
베어스턴스는 지난해 20억달러 이상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주식 중개 부문 사업부만도 12억달러의 이익을 냈지만, 매각 가격은 맨해튼 본사 건물 가치(약 12억달러)의 4분의 1도 못되는 가격에 팔리게 됐다.
JP모간은 자산 규모로 미국 3위의 은행이며, 다른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브프라임 부실 파장을 덜 겪었다. 자산 상각 규모는 37억달러로 미 최대 은행 씨티그룹의 224억달러에 비해 현저히 적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