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식당에 1000달러 팁을 놓고 사라지는 ‘이름없는 천사’가 등장했다.
3일 CBS방송에 따르면 최근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예수님을 위한 팁’이라는 사용자가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지에서 팁으로 500달러에서 1000 달러까지 내놓은 사진을 게시했다.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적은 이 사용자는 최근 3개월 동안 식당 테이블에 놓고 나온 팁을 찍은 사진을 올려놨다.
CBS는 이 계정의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얼마 전 할리우드의 ‘헝그리캣’이라는 음식점에서 266달러 어치의 식사비에 팁 1000 달러를 준 사실도 보도했다.
이 식당 주인 베키 그라시아노는 “종업원이 ‘어떤 사람이 팁으로 1000달러를 놓고 갔다’고 하길래 가봤더니 영수증에 ‘예수님을 위한 팁’이라는 고무도장이 찍혀 있었다”고 밝혔다.
팁을 놓고 간 손님은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다.
‘헝그리캣’ 서빙 종업원들은 1인당 200달러씩 나눠 가지는 행운을 누렸다.
그라시아노는 “식당 종업원들은 힘들게 일하고 천대받는다”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말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식당 단골들도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골손님이라는 마이크 데니스는 “놀라운 일”이라면서 “가난하게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따뜻한 선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