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사무실 공실율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평균 리스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부동산 전문업체인 CBRE가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오렌지카운티의 올해 3분기 사무실 공실율은 15.4%로 전분기 15.0%에 비해 0.4%포인트가 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2분기 이후 최고이며 6%미만을 기록했던 지난 2006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오렌지카운티의 공실율이 늘어난 것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문을 닫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직원수가 줄어든 회사들은 리스계약 종료 후 사무실 규모를 줄여 이사를 하거나 아예 서브리스를 선택한 경우가 늘어 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전반기에만 이지역에 여러 새 빌딩이 지어지면서 8만sqft의 사무공간이 늘어났지만
오히려 실업률 상승 등의 요인으로 수요가 줄고 있는 것도 공실율 상승에 한몫을 했다. 3분기 오렌지카운티의 실업률은 5.8%로 전분기 4.8%에 비해 무려 1.0%포인트가 증가했다.
공실율이 증가하면서 리스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오렌지카운티의 평균 월리스가격은 스퀘어피트당 2.60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8%가 하락해 올해들어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