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21, 유럽공략 본격 시동

▲ 지난해 11월에 영국 버밍험 쇼핑센터에 오픈한 포에버21 매장 전경 

ⓒ2011 Koreaheraldbiz.com

최근 영국에 진출한 최대규모의 한인 패션기업인 ‘포에버 21′이 유럽 본토 공략에 나선다.
 
포에버 21(대표 장도원)이 최근 프랑스 파리의 최고 상업지역인 루 드 리볼리와 파리외곽의 대형 쇼핑몰인 벨리지에 매장을 계약했다고 유럽시장 발전 전략을 담당하는 컨설팅 회사 ‘하퍼 데니스 홉스(Harper Dennis Hobbs)’는 발표했다.
 
이번 포에버 21의 유럽본토 첫 매장은 세계적인 명품 그룹 ‘LVMH’(Louis Vuitton – Moet – Henessy)의 본사와 이웃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LVMH 그룹은 현재 루이비통, 마크 제이콥스, 크리스티앙 라크로와, 크리스티찬 디올 등의 패션 브랜드 12개 코스매틱 브랜드 9개 주얼리 브랜드 7개 주류 브랜드 19개 등 수많은 명품브랜드들을 소유하며 세계 패션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곧 영업을 시작할 이 건물은 스페인 투자 기업인 레스토라의 사무실로 사용됐던 공간으로 2000~ 3000m²(약 2만1500~3만2300평방피트) 규모이며 매장 오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의 대형 매장 오픈 계획 외에도 포에버21의 유럽 시장 점령을 목표로 한 전략은 신속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톱숍’ ‘뉴룩’ ‘H&M’ 등의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포에버21은 지난해 말 유럽 시장의 첫 매장을 영국 버밍험과 아이랜드 더블린에 매장을 운영하고 올 봄 3개점의 유통망(오스트리아 비엔나 2점, 스페인 바르셀로나 1점)을 추가로 열면서 그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이어서 여름에는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4000m²(약 4만3000평방피트) 크기의 매장을 오픈하고 벨기에 브뤼셀 루 누브(rue Neuve)와 엔버에도 숍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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