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두근두근 내 인생’vs ‘타짜2′ 추석 극장가 관객들의 선택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과 ‘타짜-신의 손’이 같은날 3일 개봉, 추석 극장가를 휩쓸 예정이다. 관객들은 어느 영화의 손을 들어줄지 벌써부터 두 작품의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선천성 조로증으로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송혜교, 강동원, 백일섭 등이 출연한다.

철없는 아빠지만 든든한 가장 대수로 분한 강동원과 억척스럽고 씩씬한 엄마 미라 역의 송혜교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 아름을 위해 모든걸 희생하가는 대수-미라의 모습은 이 시대의 부모상을 그대로 그려냈다.

아름 역의 조성목 군의 연기도 눈 여겨 볼만하다. 연기에 첫 도전하는 배우지만, 깊은 눈빛연기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아름을 담담하게 스크린에 녹여냈다. 2014년 상반기,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액션이 주를 이뤘던 극장가에 따스한 감성과 깊은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현, 신세경, 김윤석, 유해진, 곽도원, 이하늬를 주연으로 내세운 ‘타짜-신의 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다.

지난 2006년 조승우-김혜수-김윤석-유해진의 열연한 ‘타짜’가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만큼 8년 만에 돌아온 ‘타짜-신의 손’이 전작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승현, 신세경과 원년 멤버로서 세월의 흐름을 타고 더욱 강렬해진 김윤석-박해진의 만남도 새롭다.

특히 ‘과속 스캔들-’써니’를 통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강형철 감독의 연출에 대한 기대도 ‘타짜-신의 손’에 힘을 실어준다 그는 “‘타짜’라는 원작의 정체성이 여러가지 장르를 담고 있다. 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한 편의 영화에 모든 장르를 넣어보려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만큼 더욱 재미있고 강렬한 오락영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어린 부모와 부모보다 더 빨리 늙어가는 아들의 휴머니즘이 담긴 이야기와, 전편보다 더 화려해진 타짜들의 세계 중 어떤 영화가 올해 추석 대표 영화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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