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5):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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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루엘이요 꽃

뽈또 나탈레스에서 북쪽으로 70마일(112km) 떨어진곳에 자리잡은 이 국립공원은 칠레에서는 가장 크고 귀중한 보물같은 공원이다. 칠레를 찾는 관광객이 3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1978년 유네스코에서 자연 보호 지역으로 지정한 보석중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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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델 하이네의 세 타워

혼(Horn) 산전체 면적은 250,000헥타르(500,000에이커)로 광대하며 파이네(Paine,3050m) 산을 비롯한 수 많은 산, 호수, 강 그리고 빙하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장관을 연출하며 하루에도 일년 사 계절을 다 경험할수 있는 아주 독특한 곳이다.

하늘도 산도 물도 푸른 토레스 델 파이네 공원”파이네(Paine)”란 이곳 원주민 떼우엘체(Tehuelche)말로 “푸르다(Blue)”라는 뜻이고 “토레스(Torres)”는 “탑(tower)”이니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란 “푸른 탑(Blue tower)”이라는데 높은 화강암 덩어리 산 위에 쌓인 빙하의 색갈 때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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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혼(horn)

매년 약 18,000명 정도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는데 이중 75%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주로 유럽 관광객이 많으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2,000m가 넘은 봉우리가 15개나 있는 이 국립공원을 보러 오지만 어떤 사람은 이 국립공원 서쪽에 있는 버날드 오히긴(Bernardo O’Higgings) 국립 공원과 북쪽에 있는 알젠틴 빙하(Argentine Los Glacier) 국립 공원도 함께 둘러보는 여정을 선호한다.국립공원은 5개의 출입구가 있고 워낙 방대하고 나무가 많으니 종종 산불도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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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호에 호수 속에 자리하고 있는 호텔

빙하 녹은물로 가득찬 페호에 호수1985년 일본 관광객에 의한 산불로 페호에 호수(Lake Pehoe)근방 150평방 키로가 탔고 2005년에는 체코 등산객의 사고로 산불이 났는데 이에 체코 정부에서 본 국민의 실수를 사과하기 위한 의미로 미화 백만 달러를 보내 산림 복구를 도왔다.

또 2011년에 이스라엘 사람의 실수로 불이 났는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은데도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복구팀을 보내 훼손된 지역에 나무를 심는등 복구 작업을 했고 특히 이곳에서 산불이 날때는 이웃 나라인 알젠틴 소방대원들까지 와서 산불 진화를 돕는다고 한다.

이곳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2월에서 3월이라지만 이곳의 기후는 전혀 예상할수 없기때문에 추운 겨울(winter warm clothing)옷에서부터 바람 막이 옷(wind breaker) 그리고 비 옷(rain jacket)에다 몸을 따뜻하게 할 모자와 장갑도 준비 해야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치 가을날씨 같이 청명하여 산을 잘 볼것 같아 왠지 기분이 좋았다.

라티나(Latina) 강을 따라 국립공원으로 가는길목에 하룻밤 자는데 3페소로 문을 열었던150년의 역사를 가진 여인숙도 지나고 끝없는 목초지도 지나며 이곳에서 방목하는 소와 양때들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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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미란테 뇌에도 산

숫놈은 하얀색 암놈은 갈색인 까이껜(Caican) 이라 부르는 야생 거위도 많이 보였는데 집 거위보다 작으며 크기는 마치 비들기 비슷하고 암컷과 수컷이 항상 함께 있으며 원앙같이 사이가 좋은 새라 한다.

삼거리에서 잠시 쉬겠다고 해서 버스에서 내리니 직진은 까스티요 산(Cero Castillo),왼쪽은 또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싸인이 보인다.

조그만 가게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커피나 간단한 식사 그리고 기념품을 살수있고 화장실도 사용할수 있다.

찬 바람이 쌩쌩부니 밖에 서 있을수 없어 나도 가게 속으로 들어가 이것저것보며 시간을 때웠다.

차는 국립 공원을 향해 들어가 약 15-20분 정도 왔는데 차가 멈추었다.

왼쪽 언덕에 있는 새를 보기위해 잠시 내린다는 안내양의 말을듣고 쳐다보니 저 언덕위로 타조같은 새가 성큼성큼 걸어간다.

이 새는 난두(Nandu)라고 부르는데 무게가 약 20키로 날개가 작아 날지 못하지만 달리기 선수로 회색과 갈색깃털로 쌓여있고 하얀점이 곳곳이 있다.

타조와 매우 흡사하나 타조는 발가락이 두개이지만 난두는 발가락이 세개이고한번에 약 30개의 알을낳으며 35일의 부화기를 거쳐 난두 병아리가 태어나는데 보통 숫놈 난두가 알을 품는다 한다.

칠레의 북쪽 아타카마(Atacama) 사막에서도 이 난두를 만나 볼 수있다.

또 이곳의 야생 동물인 과나꼬(Guanaco)는 야마(Llama)처럼 생긴 동물로 공원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데 과나꼬는 이곳 파타고니아에 사는 가장 큰 동물로 키가 90cm에서 1.5m이며 몸 무게는 약 90kg(200lb)숫놈 한마리가 2-30마리의 암놈을 거느리고 살며 산위에 혼자 서 있는것은 10중 팔구 숫놈이고 암놈은 여러마리가 함께 모여 살고 있으며 이들은 초식 동물이다.

과나꼬는 붉은색이 감도는 긴 갈색털이 등과 다리 그리고 흰색갈의 털은 가슴과 배를 감싸고 있다.

작은 머리, 쫑곳한 두귀, 긴 목을 가졌으며 다리는 가늘고 길어 얼마나 잘 뛰는지 푸마(Puma)라는 맹수조차도 성년 과나코를 잡아먹기는 쉽지 않아 애기 과나꼬만 잡아 먹는다 한다.

과나꼬는 달리기 선수일뿐더러 수영도 잘하는 수영 선수이지만 초식동물의 온순함이 있어 맹수의 밥이 되곤한다.

푸른 하늘이 보이는 돌산 위에 혼자 서 있는 도도한 모습의 숫놈 과나코는 “내가 이곳의 주인”이라 과시하는것 같다.

이곳에서는 하늘의 황제 콘돌(condor) 그리고 푸마(puma)도 볼수있다 하는데 푸른 창공을 날개를 활짝펴고 날고있는 콘돌은 보았지만 맹수 푸마는 보지 못했다.

국립공원 안에는 쌀미엔토(Sarmiento) 호수,아말가(Amarga) 호수,그레이(Grey) 호수,포호에(Pehoe) 호수,메이야스(Mellizas) 호수,아줄(Azul) 호수,핑고(Pingo) 호수,또로(Toro) 호수,파이네(Paine)호수 그리고 노르덴스콜드(Nordenskjord) 호수 등등 …..

와 호수가 많기도 하다.

호수물도 각양 각색물이면 다 똑 같은 물이지 왜 이렇게 다른거야?빙하가 녹아 내려와 고인 터코이즈 페인트를 부어 놓은듯한 호수깊고 맑은 에메랄드 색의 호수광물질 침전이 많아 탁해보이는 회색의 호수너무나 수심이 깊어 검 푸른 호수어떤 호수에는 고기가 살고 어떤 호수에는 고기가 없다니 고기가 없는 호수도 있나? 또 이곳에는 그레이(Grey) 빙하,페로스(Perros) 빙하,올비다도(Olvidado) 빙하,프랜시스(Frances) 빙하,핑고(Pingo) 빙하,틴달(Tyndall) 빙하,게이코(Geiko) 빙하,차카부코(Chacabuco) 빙하,쎄라노(Serrano) 빙하 그리고 발마세다(Balmaceda) 빙하 등등…. 산과 산 사이로 흘러내려오는 그득한 푸른 빙하가 녹아 호수를 만들고 강을 만들어 굽이굽이 휘감고 흐르며 태평양으로 흘러간다.

그레이(Grey) 빙하는 그레이 호수를, 틴달(Tyndall) 빙하는 틴달 호수를 그리고 발마세다(Balmaceda) 빙하는 발마세다 호수를 만든다.

강물이 흘러내려오며 높고 낮은 폭포를 만들어 물 분무를 만들고 햋빛에 반사되어 희미한 무지개를 만든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정말 별 천지중에서도 별 천지다.

나는 국립 공원안에 있는 숙소에서 며칠 지내며 이곳의 이모저모를 더 자세히 보고 또 보고 사진도 찍어볼 계획이다.

날씨만 허락해 주면 좋겠는데…. 이형숙/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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