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브리핑

[뉴욕증시] 베어스턴스 사태에도 혼조..다우 21p↑
뉴욕 증시는 17일 베어스턴스 문제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확대될 수 있는 우려가 지속되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RB)가 전날 취한 재할인율 0.25%포인트 인하와 재할인창구를 통한 대출 확대 등 금융위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파격적인 조치들이 시장의 공포심을 다소 진정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1.16포인트(0.18%) 상승한 11,972.2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개장 전 거래에서는 200포인트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중에 1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5.48포인트(1.60%) 떨어진 2,177.01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54포인트(0.90%) 하락한 1,276.60을 기록했다.이날 증시는 JP모건체이스가 베어스턴스를 주당 2달러의 헐값에 전날 인수키로 하면서 금융위기의 심각성이 확인된데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추가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FRB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대폭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 정부가 위기감 확산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3월 뉴욕 제조업경기] ‘사상 최악’ 
뉴욕 지역의 3월 제조업 경기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11.7에서 -22.2로 하락했다고 밝혔다.이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월가 전망치인 -5.0도 하회하는 수치다.부문별로 보면 신규 주문지수는 전월의 -11.9에서 -4.7로 개선됐다. 고용 지수도 전월의 -2.1에서 4.5로 향상됐다.반면 선적 지수는 -4.7에서 -5.2로 둔화됐다. 재고 지수도 0에서 -4.5로 떨어졌다.가격지불지수는 47.4에서 50.6으로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중순 이래 최고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를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월 산업생산] 0.5% 감소..’기대 이하’ 
미국의 2월 산업생산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7일 2월 산업생산이 0.5%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2%보다 큰 감소폭이다.생산설비 가동률은 전월의 81.5%에서 80.9%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5년 11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부문별로 유틸리티 생산이 기상 악화 여파로 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1월 보합세에 이어 0.2% 감소했다.반면 광물 생산은 0.4% 늘었다.산업생산은 제조업, 광물, 유틸리티 생산을 합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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