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경제 전체가 서브프라임 론의 타격으로 하강기류 속에 있는 가운데 포클로저, 숏세일 물건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왕창세일가 부동산 구입과 동시에 낮은 융자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꿩먹고 알먹는 딜’을 찾는 포텐셜 바이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슬로우한 경제로 인해 은행측이 융자승인 가이드라인을 타이트하게 죄면서 융자 신청시 가장 큰 관심사로 도마 위에 오르는 핫 이슈는 바로 바이어의 ‘FICO점수가 얼마인가?’이다.
미국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FICO는 기업 컨설팅 회사인 Fair Issac Corporation의 약자이다.고유 트레이드 마크로 등록돼 크레딧 점수를 말할 때 널리 사용되는 일반용어가 돼 있다. 미국에서 크레딧 관리를 잘 하는 것은 부를 축적하고 증식하는 부분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효과적인 크레딧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미국사회에서는 성공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
크레딧이 좋지 않으면 여러가지 면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특히 집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크레딧이 ‘최상’ 또는 ‘양호한’ 카테고리에 들지 않을 경우 융자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받더라도 넘어야 할 문제들이 첩첩산중인 케이스가 다반사다. 그러므로 좋은 크레딧 관리를 위해 어떤 사항들을 알아야 하고 또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된다.
일단 FICO 점수는 어떻게 영향을 받고 무엇을 기준으로 점수가 매겨지는 지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크레딧 점수의 범위는 낮게는300점에서 많게는 850점까지이다. 2006년 크레딧 리포팅 기관인 Equifax, Experian, TransUnion이 501점부터 990점까지를 커버하는 Vantage Score를 선보인 바 있지만, 금융관련 기관에서 가장 폭넓게 쓰이고 있는 스코어링 툴은 여전히 FICO이다.
1.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주는 다섯가지 영역
관련기관의 크레딧 스코어링 기준에 따르면 크레딧 점수는 크게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영역에서 영향을 받게 된다.
첫째, 페이먼트 히스토리. FICO 점수의 35%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크레딧 카드, 모기지 론, 리테일러, 인스톨먼트 론 등의 페이먼트 기록으로서 얼마나 돈을 제때 내는 지의 히스토리를 체크하는 것이다. 30일이 지난 경우만 부정적 영향을 준다.
둘째, 얼마나 많은 빚이 있나. 30%을 차지한다. 총 얼마의 빚이 있는지, 각 어카운트의 밸런스는 얼마인 지와 크레딧을 얼마나 맥스아웃 했는 지 등을 보는 것이다.
세째, 크레딧 히스토리의 시간적 길이.15%를 차지한다. 이는 은행이나 크레디터로부터 연 어카운트를 얼마나 오랫동안 가지고 있나이다. 어카운트를 열어서 가지고 있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페이먼트의 패턴을 파악하기 쉬워진다.
네째, 새로운 크레딧의 기록. 총 10%를 차지한다. 이는 최근에 얼마나 많은 크레딧을 신청했나 하는 것이다.
다섯째, 크레딧의 종류. 10%를 차지한다. 즉,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크레딧이 얼마나 다양한가에 관한 것이다.예들 들어 크레딧이 자동차, 부동산의 모기지, 크레딧 카드 등으로 분산되어 있나를 보는 것이다. 물론 크레딧이 다양하면 다양할 수록 더 정확한 크레딧 점수매기기가 가능해진다.
2. 크레딧 점수를 효과적으로 높이는 10가지 방법
앞서 크레딧이 어떤 카테고리안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스코어링되는 지를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제 이 툴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크레딧 점수를 높일 수 있는 지 좀더 실용적인 방법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① 정기적인 크레딧 리포트 체크
가장 좋은 것은 한달에 한번이지만 늦어도 최소 6개월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크레딧 리포트를 체크해서 잘못된 정보나 에러, 신용도난 케이스 등은 없는 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문제발견 즉시 바로 관련 기관에 보고해서 수정하도록 한다. 특히 크레딧에 부정적인 요인을 주는 클로징된 콜렉션 어카운트나 부채들에 관한 내용은 주로 7일에서 10일 사이에 크레딧 리포트에서 없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클로징이 되는 즉시 리포트에서 깨끗해지는 지 여부를 면밀히 체크한다. 이런 식의 정기적인 크레딧 리포트 검사는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② 페이먼트 제때내기
달력에 페이먼트 내는 스케줄을 미리 마크를 해놓고 페이먼트를 시간에 맞게 내든지, 너무 바쁘면 은행 통장에서 제때 제때 바로 빠져 나가도록 미리 셋업을 하든지 한다. 30일,60일,90일씩 안내면 크레딧 점수에 엄청난 대미지를 준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③크레딧 라인의 신용한도 맥스아웃하지 않기
일반적으로 신용한도의 35%정도만 쓰는게 좋다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25%만 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맥스 한도가 1만불이면 2천 5백불까지만 쓰고 사용한 금액은 제때 돈을 낸다. 최소 미니멈 페이먼트라도 빠트리지 않고 낸다. 많은 분들이 한도를 맥스 아웃하거나 한도 이상을 쓰기도 하는데 그것은 절대 금물이다.
④새 어카운트 한번에 많이 열지 않기
여러 개 열어도 되는데 한번에 많이는 하지 않는게 당연히 좋다. 또한 어카운트를 열려면 되도록 빨리 오픈하는게 트레이드 라인(신용거래기록)을 쌓는 길이다. 대학생이나 이민자라면 서둘러 백화점이나 마켓 신용카드부터 시작해서 크레딧 히스토리를 쌓는 것이 스마트한 방법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크레딧 한도를 쓸 일이 없는 여러 개의 스토어 크레딧은 많이 열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몰에서 카드를 오픈하는 즉시 15% 디스카운트를 받는다고해서 여기저기 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보면 컨트롤이 안되고 결국 크레딧을 망치게 된다.
⑤크레딧의 다변화
예를 들어 자동차 론이나, 모기지론, 크레딧 카드 등 한쪽으로 편중된 것은 네커티브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크레딧의 종류가 다양할 수록 더 정확한 크레딧 점수매기기가 가능해진다.
⑥페이오프(pay off)한 어카운트 클로징하지 않기
이미 페이오프한 오래된 어카운트 클로징에 관련해 여러 의견이 분분한데, 관련 전문가들은 사용하지도 않고 끝난 어카운트라고 해서 클로징을 해버리면 크레딧 히스토리의 시간, 즉 트레이드 라인의 시간을 줄이게 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말한다.
⑦ 파산신고 (bankruptcy), 포클로저 (Foreclosure), 린 (Lien) 피하기
파산신고나 포클러져 또는 저지먼트 린(Judgment Lien) 등이 길게 보면 크레딧에 치명타를 가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가능하다면 파산신고보다는 다른 대안을, 포클로저보다는 숏 세일, 숏 세일보다는 융자금액이나 이자율 재조정(loan modification)이나 다른 옵션들을 선택하는 것이 크레딧을 보호하는 길이다.
크레딧 점수는 www.freecreditreport.com, www.creditreport.com ,www.annualcreditreport.com ,www.equifax.com , www.transunion.com ,www.experian.com 등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니 리/종합플래닝 전문가 totalplanner365@yah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