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모기지 업체 ‘인디맥’ 실적감소

대형 모기지 업체 중 하나인 ‘인디맥(Indymac Bancorp)’사가 주택 관련 대출을 중단하고 50%가까운 감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주택 관련 대출에 대한 손실 급증과 추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인디맥 뱅코프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인디맥 뱅코프는 23년 전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금융업체로 모기지 대출 신청자들에게 재산 증명을 하지 않아도 대출을 해 주는 비정상적 부동산 담보대출 이른바 ‘알트 에이(Alt-A)’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는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 가능한 것이었고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가격이 폭락하고 채무자들이 제때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는 일이 반복되면서 결국 손실이 커지게 됐다. 

지난 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인디맥은 지난 2월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했고 이에 따른 모기지 여파를 이겨내기 위해 보통주 배당을 중지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의 9개 대출 지점과 150개의 은행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덧붙여 운영비용의 60%를 절감하기 위해 현재 7200여명의 직원 중에서 38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디맥의 이번 발표로 인해 모기지 업체에 대한 부실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업체들의 손실로 인해 주택 구입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주택 담보대출 비용이 증가해 주택 매매는 더욱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렇게 주택 경기가 침체되면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택 가격이 또다시 하락하는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7일 발표 이후 인디맥의 주가는 71센트로 마감했고 감원과 대출 중단이 발표되면서 8일 오전에는 34센트까지 추락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