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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은행(행장 민 김)이 늘어나는 대출손실에 대비하느라 지난해 4분기에 1000만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이 은행의 지주사인 나라뱅콥(심볼:NARA·이사장 박기서)은 지난 연말로 마감한 2008년 4분기에 985만3000달러, 주당 0.39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이같은 갑작스런 손실폭은 전분기에 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Provision)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나라는 이외에도 1분기 중으로 4개의 대출사무소(LPO)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나라의 자산규모는 9월말에 비해 2.69% 늘어난 26.7억달러를 기록했다. 예금은 19억4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가량 줄었으며 대출은 큰 변화가 없었다. <표 참조> 하지만 손실의 영향으로 자산수익률(ROA)와 자본수익률(ROE)은 크게 악화됐다.
부실대출(NPL)은 3758만달러로 3분기에 비해 700만달러 가량 늘었다. 하지만 업종에 관계없이 대출상환금에 문제가 있거나 문제가 생길 여지가 높아진 대출자들이 크게 늘어 나라는 3분기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2800만달러를 대손충당금에 추가했다, 이에따라 9월말 현재 총대출의 1.33%에 해당하는 2780만달러였던 대손충당금은 12월말 현재 4340만달러로 늘었다. 손실처리(Charge-Off)된 대출액은 3분기의 630만달러에서 1240만달러로 늘었다.
예금에서는 핵심예금과 브로커CD가 늘었으나 9900만달러의 점보CD가 빠져나갔고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한국으로의 송금으로 인한 타격도 적지 않았다.
한편 나라는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댈러스와 애틀랜타를 제외한 4개 LPO(라스베가스, 뉴저지, 북가주, 버지니아)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민 김 행장은 30일 컨퍼런스콜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LPO를 폐쇄하는 지역에서는 더이상의 신규대출을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이보다는 효율적인 경영전략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나라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폐쇄 작업에 착수했으며 1분기 안에 직원 재배치 등의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나라의 주가는 전일 마감가 대비 15.33% 떨어진 5.91달러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5달러대까지 내려 앉았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