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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부의 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강만수)의 2인자격인 최종구 추진단장(가운데)이 지난 6,7일 LA를 방문, 남가주 한인경제 지원방안을 논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09 Koreaherald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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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정부 차원에서 재외동포, 특히 미주 지역 한인사회 경제 상황을 살펴보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의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강만수)는 최근 최종구 추진단장이 인솔하는 조사단을 미주지역에 파견, LA와 뉴욕 등을 순회하며 미주지역 동포사회의 경제 현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LA 지역에 머무르는 동안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의 안내로 다운타운 의류업계를 둘러보고 한인은행권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등 상당히 넓은 보폭을 보였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부쩍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은행들의 실정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청취하고 8일 뉴욕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사단의 행보가 관심을 끄는 것은 최종구 단장의 위상 때문이다. 최 단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으로서 이명박 정부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인 강만수씨가 경쟁력강화 위원장이 되면서 발탁, 위원회의 2인자로서 실무 총괄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대통령 경제특보를 겸임할 정도로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매우 두텁다. 따라서 최 단장의 판단에 따라 입안된 정책기획안은 그대로 대통령에 직보될 수 있는 셈이다.
국가경쟁력강화 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대통령이 주재한 제17차 회의를 통해 4대 정책 과제 중 하나로 <해외시장 진출 지원으로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택하고 그 방안으로 ‘해외시장 한식프랜차이즈 육성’과 ‘재외동포 프랜차이즈 지원’을 채택했다. 이번 조사단의 미주 출장은 이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금융전문가인 최 단장은 특히 지난 7일 LA한인상공회의소 명원식 회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인동포 사회 경제분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명 회장은 “한인사회의 자금경색이 극심한 현실을 설명해주고 한국의 자본이 미국내 한인은행에 투자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좋겠다는 요지로 의견을 말하자 한인은행권의 자본주 구성 등을 물으며 깊은 관심을 보이더라”고 전했다.
미주 한인사회 경제가 한국과의 교역 등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의 관심은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정책결정 수준의 고위 관리가 한인은행 회생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고무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