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씩 양보 정상화 노력”

▲ 13일 한인의류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수습대책위 기자회견에서
최대호, 케니 박, 크리스토퍼 김, 강용대(사진 왼쪽부터) 등 전현직
회장 이사장이 화합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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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를 위해 한 발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13일 한인의류협회 사무실에서 수습대책위원회는 케니 박 회장과 크리스토퍼 김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의류협회의 조기수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수습대책위의 최대호 전회장은 역대회장들이 모여 빠른시일내에 조기에 협회 기능을 정상화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수습대책위가 밝힌 실행방안은 ▲수습대책위가 임시회장 선출 ▲25~30명의 새 이사진 구성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정관 개정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수습위는 조속한 시일내에 임시 회장을 선출해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협회의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최대호 전회장은 “2010년도 열심히 협회를 위해 일하면서 발생한 일이니 만큼 협회를 위해서 우리 모두 큰 마음으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자리에 동석한 강용대·명원식 전임 회장들은 “수습대책위는 판사의 자격이 아닌 화합으로 해결하고 싶다”며 “수습기간이 최장 3개월로 길다면 긴시간이지만 신임이사도 선출해야 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 마무리 하고 싶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협회를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습대책위는 이처럼 조기 수습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날 참석한 케니 박 회장과 크리스토퍼 김 이사장간의 앙금은 아직 사라지지 않아 보였다.
 
크리스토퍼 김 이사장은 “새로 구성될 협회의 회장단과 이사진은 명분과 정당성에 맞게 구성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특히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현 감사가 계속 감사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관련 케니 박 회장은 “이 자리는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협회를 잘 운영해 나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자리”라고 일축했다.
 
역대 회장들과 현 이사진들의 노력에도 서로 ‘불신의 불씨’가 남아 있는 것은 감사와 견제의 기능이 상실된데 따른 문제로 수습대책위는 ‘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한 감시기능 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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