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차압률 큰 폭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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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차압수가 지난 5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핑크빛 무드가 돌고 있다.

차압정보 전문업체 리얼티트랙은 10일 지난 9월 전미 주택 차압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7%와 16% 감소한

18만427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9월 차압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 3분기 총 차압매물수도 총 53만1576채(전분기 대비 5%, 전년동기 대비 13%, 248채당 1채)까지 줄어, 지난 2007년 4분기 이래 최저치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도 일부 주에서 차압수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식 회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처리 절차 지연에서 비롯됐다”며 “달라진 숏세일 규정과 융자 재조정 증가 등으로 인해 차압수는 서서히 하지만 확살히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주별 차압 현황을 보면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캘리포니아의 경우 실제 차압 시작을 의미하는 NOD(9월 기준)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와 45% 감소하면서 지난 6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 주별 거주 인구가 타주 대비 월등히 높은 탓에 차압률은 미 전체 3번째로 집계됐다.

플로리다는 옥션등록과 옥션수가 11개월 연속 상승한 탓에 차압률이 전년동기 대비 24%나 증가하면서 미 전체 차압률 1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뉴저지(130%), 뉴욕 (53%), 펜실베니아(35%), 일리노이 (31%)등 14개 주도 차압률이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록 일부 주의 차압률이 증가했지만 3분기 기준 네바다(-71%), 오리건(-63%), 유타(-60%),버지니아 (-34%), 캘리포니아 (-29%), 미시건(-28%), 애리조나(-23%), 콜로라도(-21%), 조지아(-20%), 그리고 텍사스(-17%)의 차압률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차압률 감소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네바다와 오레건 그리고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차압 절차에 대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법령으로 강화한 후 차압수가 크게 감소되는 추세다.정부감시 강화로 인해 차압 절차가 까다로워 지면서 주택 차압에 소유되는 기간도 총 382일로 전분기 378일, 전년동기 336일 대비 소폭 늘어나며 지난 2007년 1분기 이래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한편 차압률 상승폭으로는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뉴저지의 경우 차압에 소요되는 시간이 무려 1070일을 넘기면서 뉴욕과 함께 차압 주택 처리절차가 무려 3년 이상 소요됐다. 뉴욕과 뉴저지주 외에는 플로리다(858일), 일리노이(673일)의 차압 처리 기간이 타주 대비 월등히 높게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주에서 NOD가 줄었다는 것은 향후 차압매물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부 주에서 REO 매물이 늘었지만 일단 이 매물이 시장에서 소진되고 새도우 인벤토리까지 감소될 경우 차압시장은 급격히 안정세를 찾게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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