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다비치’ 윙스 ‘꽃이 폈어요’ 감각적 터치 돋보여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지난 3월 싱글 ‘Hair Short(헤어숏)’으로 데뷔한 여성 듀오 윙스(예슬, 나영)가 두번째 싱글 ‘꽃이 폈어요’로 돌아왔다.

이번 싱글은 데뷔 싱글에 이어 작곡가 원더키드와 에이트의 백찬이 이끌고 있는 작곡 크루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사랑하는 남자가 여자에게로 한걸음씩 다가오는 길 화단에 꽃이 활짝 피어오르는 이미지를 설레는 여자의 마음에 투영해 극적으로 담아낸 곡이다. ‘꽃이 폈어요‘의 멜로디는 들뜨지 않고 오히려 슬픈 정조를 깔고 있다. 사랑할 수록 더 허전해지고 불안한 사랑의 역설을 예민하게 포착했다. 특히 담백한 어쿠스틱 기타와 읊조리듯 시작되는 사랑의 얘기는 ’꽃이 폈어요‘란 5음절에서 톡톡 튀며 윙스의 진한 보컬과 잘 어울린다. 여기에 배치기의 묵직한 랩핑과 은유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잔잔한 울림을 준다. ’꽃이 폈어요‘는 사실 다른 가수에게 돌아갈 곡이었다. 윙스는 최근 가진 쇼케이스에서 “가이드 녹음을 하다가 곡이 윙스와 잘 맞아 중간에 ’가로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춤추는 포스트 다비치’란 별칭을 얻고 있는 윙스는 ‘꽃이 폈어요’에선 절제된 안무로 더 여성적인 느낌을 더했다. 스탠딩 마이크를 소품삼아 바람 같고 꽃같은 마음을 감각적인 몸선으로 담아냈다.


예슬(25)과 나영(23)은 연습생으로 가이드곡 녹음 활동을 주로 하다가 팀으로 엮인 경우다. 둘은 흔치 않은 여성 듀오의 매력으로 “무엇보다 숫적으로 많은 그룹보다 노래 부를 수 있는 분량이 많은게 좋다. 또 둘이기 때문에 마음을 화합하지 않으면 기댈 곳이 없기 때문에 서로 양보하려고 한다“며 단짝의 장점을 꼽았다. 윙스는 대중성과 음악을 겸비한 신인이란 평을 듣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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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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