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달팽이 커플’(장혁-장나라)이 결혼하자마자 위기를 맞으며, 본격적인 부부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건은 미영이 임신한 게 모두 계획적이었다는 생각에 그가 집에 들어오자 “달팽이가 집까지 들어왔다”며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지난 7월 16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이하 운널사) 5회에서는 결혼 뒤 쌀쌀맞게 바뀐 이건(장혁 분)의 태도에 당황하는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몇 가지 조건을 내세우고 이혼을 요구하는 건에게 미영이 “위자료는 받지 않겠다”고 당당히 말하며 서글픈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건은 미영이 임신한 게 모두 계획적이었다는 생각에 그가 집에 들어오자 “달팽이가 집까지 들어왔다”며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이어 각방을 쓰는 것은 물론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세라(왕지원 분) 한 명 뿐”이라며 “내 눈에 거슬리지 않게 있는 듯 없는 살아라”는 말까지 하며 미영의 초라하게 만들었다. 심지어는 출산 뒤 자동결혼이라는 이혼합의서까지 들이밀었다.
건의 파렴치한 요구에 미영은 위자료 10억은 받지 않겠다는 등 당당한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포스트잇’에서 ‘본드걸’로 변신을 시작한 미영의 변화를 예고했다.
‘운널사’는 이런 진지한 상황 속에서도 코믹한 존재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부부 태교 교실은 압권이었다. 건이 미영의 뒤에 앉아 가슴을 마사지해주는 설정은 웃음을 선사했다.
난감해하던 건이 딴청을 부리며 가슴 언저리에서 허공에 손을 돌리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여름밤 스트레스를 지우고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했다.
한편 미영의 특별한 신부님 다니엘(최진혁 분)과 이건, 세 사람의 묘한 관계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