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정 작가 ‘삼총사’선택이유? “비극적인 소현세자 삶을 표현하기 위해”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오는 17일 방송을 시작하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의 송재정 작가가 고전 ‘삼총사’를 선택한 이유는 소현세자의 삶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다.

송재정 작가는 오래 전부터 조선시대 세자들 중 가장 비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삶을 산 ‘소현세자’에 관심이 매우 높았고, 이를 드라마로 기획하고자 했다.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소설 ‘삼총사’와 결합해 새롭게 조명해보고 싶었던 것. 송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이번 ‘조선판 삼총사’를 통해 또 한번 발현된다.

2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전세계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고전 ‘삼총사’를 통해 ‘조선판 삼총사’를 재창조한다는 점에서 송작가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삼총사’를 담당하는 CJ E&M의 김영규 CP는 “드라마 ‘삼총사’는 ‘소현세자’ 이야기를 어떻게 더 매력적으로 드라마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고전 삼총사를 접목시키면 굉장한 이야기가 나오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이다”며 “타고난 상상력과 필력을 갖춘 송재정 작가이기에 가능한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7세기 조선, 그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소현세자의 삶의 여정 ‘팩션’과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달타냥의 모험 ‘픽션’, 각각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두 이야기가 만나, 재미도, 깊이도, 감동도 배가 되는 스펙터클한 드라마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소현세자’를 전면으로 내세운 적이 없었기에, 송재정 작가가 ‘소현세자’를 어떻게 드라마에 담아낼 지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영규 CP는 “송재정 작가 특유의 유쾌하고 위트 있는 색다른 퓨전사극이 될 것이다. ‘나인’에 이어 또 한번 상상력을 자극하고,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전개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믿고 보는 제작진’으로 불리는 김병수 감독-송재정 작가 콤비의 신작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는 오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주 1회 방송된다.

한편,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등이 출연하는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담은 ‘조선판 삼총사’로 재창조될 예정이다. 소설 ‘삼총사’의 낭만적 픽션과 ‘소현세자’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 역사를 적절히 조화시켜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는 것. 인조의 장자인 조선의 세자이자, 자칭 ‘삼총사’의 리더인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현세자’(이진욱 분), 그의 호위 무사이자 삼총사 멤버인 호탕한 풍류 무사 ‘허승포’(양동근 분)와 여심을 흔드는 꽃무사 ‘안민서’(정해인 분), 그리고 강원도 무인 출신의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정용화 분)이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담는다.

‘삼총사’는 12개 에피소드씩 총 3개 시즌으로 구성된 ‘계획된 시즌제’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철저하게 준비된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인현왕후의 남자’(2012),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2013)으로 드라마계의 새 바람을 일으킨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이 함께 하는 세 번째 작품으로, 전작에서 이미 검증된 것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풍부한 상상력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은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HOOC 주요 기사]
[SUPER RICH] 두산大ㆍ삼성大…재벌들의 愛校, 왜?
[GREEN LIVING]공황장애 환자 70만명, 나도 해당되나?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