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영화 ‘명량’의 조진웅, “왜군이지만 흔쾌히…” 결혼식 앞두고 삭발까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명량’이 한국영화계 사상 첫 15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조진웅이 흥행 소감과 작품 선택 뒷 이야기를 전해왔다.

20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조진웅은 “1500만이라는 기적과 같은 숫자는 관객분들이 만들어 주신 신화이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세월이 지난 후에도 명량해전의 역사 그리고 이순신이라는 위인과 함께 길이 남을 작품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량’에서 조진웅은 이순신(최민식 분)에게 한산도 대첩에서 패배한 굴욕감으로 복수심에 불타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능력을 두려워하는 왜군 장수 와키자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진웅은 ‘명량’이 제작되기 전부터 작품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있었다. 비록 왜군 역이긴 하지만 위인을 기리는 이같은 작품을 누가 선택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고. 결국 조진웅은 ‘명량’ 콘셉트 이미지와 구상 중인 프리퀄 자료 만으로도 출연을 결심했다.

촬영에 돌입한 조진웅은 100% 일본어로 구성된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왜군 장수 외모를 위해 삭발까지 감행했다. 결국 자신의 결혼식에 가발을 착용하는 것도 감수했을 정도로 작품에 열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웅은 영화 개봉 전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명량’에 대해 “전공 필수 같은 작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학시절 졸업하기 위해선 선택이 아닌 필수로 들어야 하는 수업처럼 ‘명량’ 역시 배우로서 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명량’은 개봉 4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모으며 16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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