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하이라이트> 독창적이면서 친근한 디자인 ‘발렌타인 타자기’

▶비욘드동아 ‘세상을 바꾼 디자인’ 16일 오후 2시ㆍ오후 9시

비욘드동아 ‘세상을 바꾼 디자인’이 16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발렌타인 타자기’ 편을 방송한다.

산업혁명의 결과물인 타자기는 노동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특히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바꾸어 놓았다. 타자기는 여성에게 기술과 새로운 사회적 지위를 부여하며 남성 전유물이었던 사무실에 많은 여성을 등장시켰다. 이 중 이탈리아 태생 산업디자이너 에토레 소트사스(1917~2007)가 디자인한 ‘발렌타인 타자기’는 최초로 여성의 이름이 붙은 손잡이 내장형 타자기였다.


‘발렌타인 타자기’는 글자를 빠르게 입력하는 도구에 불과했던 타자기에 독창적인 스타일을 부여했다. 미국 팝아트에서 영감을 얻은 소트사스는 산업디자인에 인간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담아내고자 했다. 밝은 빛깔의 플라스틱 케이스와 친근한 크기를 가진 ‘발렌타인 타자기’의 디자인은 집안이나 사무실 어디에 놓아도 근사했다. 또한 청춘 남녀가 타자기를 옆에 두고 드넓은 풀밭에 비스듬히 누운 모습을 그려낸 광고는 이러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데 일조했다.

이번 ‘세상을 바꾼 디자인’은 ‘발렌타인 타자기’의 디자인에 숨은 철학과 실험정신을 돌아보고 어떤 배경 아래에서 제품이 탄생했는가를 탐구해본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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