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영화산업 매출, 사상 첫 2조 원 돌파…전년대비 7.3% ↑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지난 해 한국 영화산업이 사상 최초로 매출 2조원 대를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4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영화산업 전체 매출은 2조2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매출 1조8840억 원과 비교해 7.6% 증가한 것으로, 극장 매출과 디지털 온라인 시장, 해외 수출 등 전 분야에서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극장 입장권 매출액의 경우, 2013년과 비교해 7.3% 가량 늘었다. 각 영화관의 가격 차별화 정책이 평균 관람요금을 올리면서, 극장 매출액은 역대 최대 금액인 1조6641억 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온라인 시장 매출은 29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 매출액은 2254억 원으로 2013년보다 29.7% 늘었으나, 인터넷 VOD 매출액은 499억 원으로 31.5% 감소, 전체 디지털 온라인 시장의 증가세는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해외 매출은 6308만 달러로 6.1% 증가했다. 완성작 수출액은 2638만 달러로 2013년에 비해 줄었지만, 서비스 수출액은 3670만 달러로 63.9%나 뛰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극장과 온라인 시장 등의 매출 증가로 영화산업 전체 매출은 늘었지만, 투자 수익률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 해 투자 수익률은 0.3%로 전년도 14.1%, 2012년 13.3%와 비교해 10% 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인구 1인당 평균 영화관람 횟수는 2013년보다 증가한 4.19회였다. 극장 관객 수는 2억1506만 명으로, 2년 연속 총 관객 수 2억 명을 넘어섰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대비 15.4% 줄어든 1억770만 명을, 외국영화 총 관객 수는 24.8% 증가한 1억736만 명을 기록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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