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소속사 회장 협박 혐의’ 檢 송치…성적 수치심 공방

[헤럴드 경제]방송인 클라라(29)가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이규태 회장(66)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엔관한법률상 공동협박)로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는 폴라리스와 갈등을 겪던 지난 해 9월 22일 이 회장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들이밀며 “성적 수치심을 느낀 부분이 있었고, 이로 인해 더는 계약을 유지할 수 없으니 계약을 해지해 달라.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A4 용지 2장 분량의 내용증명을 통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osen

일광폴라리스는 이 같은 내용증명을 받자 같은 해 10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클라라는 매니저 문제, 전 소속사와의 분쟁 등으로 소속사와의 관계가 악화되자 이 회장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지만 계약기간이 남아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양 당사자가 제출한 녹취록과 면담영상, 내용증명, 계약서 등을 검토 분석한 결과 클라라와 그 아버지의 범죄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클라라 사건과는 별개로 방위사업 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다. 이 회장은 무기중개업체인 일광공영을 운영하면서 이 회사가 중개한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사업에서 납품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정부 예산 500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사와의 분쟁이 알려지며 국내 활동을 중단했던 클라라는 홍콩에서 영화 촬영 등 스케줄을 소화한 뒤 지난 2일 입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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