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타운’ 한준희 감독 “엄마 역? 김혜수 외 대안 없었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차이나 타운’의 한준희 감독이 배우 김혜수와 김고은에 대한 각별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차이나 타운’(감독 한준희. 제작 폴룩스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였다. 이 자리에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가 참석했다.

한준희 감독은 김혜수와 김고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엄마는 당대를 풍미하는 배우, 일영은 다음 세대를 풍미해갈 배우여야 한다는 안이 있었는데, 딱 보기에 두 사람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김혜수는 차이나 타운의 우두머리 ‘엄마’ 역을, 김고은은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져 차이나 타운에서 길러진 ‘일영’을 연기한다. 

사진=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이날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도 한준희 감독은 “엄마 역할에 김혜수 외 대안이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고은에 대해서도 “시나리오 초고를 쓸 때부터 김고은을 염두에 뒀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한 감독은 엄태구, 고경표, 박보검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대중들에게 낯익지 않을 수 있지만 모두 TV, 독립영화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배우들”이라며 “엄태구는 야성적인 이미지와 중저음 목소리가 마음에 들었는데 선 굵은 남자배우가 나와줄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고경표는 ‘SNL코리아’의 스마트한 코미디 감이 있었는데 극단적 악역 맡아보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다. 앞서 두 배우가 각각 야성, 지성이었다면 박보검은 감성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차이나 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다. ‘사이코메트리’의 각본을 쓴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김혜수와 김고은이 투톱으로 극을 이끈다. 4월 개봉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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