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스물’, 흥행 질주 시작했다…개봉 첫날 15만 관객 몰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스물’이 개봉 첫날 15만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평일 하루 관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은 25일 하루 785개 스크린(4210회 상영)에서 15만1133명(누적 16만9634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박스오피스 정상 다툼을 벌였던 ‘위플래쉬’, ‘킹스맨’ 등이 평일 하루 4~5만 명의 관객을 모은 것과 비교해 세 배 이상 많은 수치. 아울러 ‘스물’의 오프닝 스코어는 ‘수상한 그녀’(14만2843명) 뛰어넘은 것은 물론, 역대 코미디 첫 천만영화 ‘7번방의 선물’(15만2808명)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스물’은 스무 살 세 친구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과 웃음을 주는 코미디 영화다. ‘과속스캔들’, ‘써니’의 각색가로 활약한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등 한국 영화계 ‘대세’ 배우들이 가세했다. 주연 배우들에 대한 호감도가 워낙 높은 데다 시사회 이후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봉 전부터 예매율이 40%에 육박하는 등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미국 독립영화로서 이례적인 흥행을 일궈온 ‘위플래쉬’는 이날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그럼에도 전국 457개 스크린(1946회 상영)에서 4만6457명(누적 95만3023명)을 추가하며 어느덧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는 406개 스크린(1641회 상영)에서 3만9764명(누적 545만226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스물’과 함께 개봉 첫날을 맞은 SF액션 ‘인서전트’는 430개 스크린(1993회 상영)에서 3만8436명을 모으는 데 그쳐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ham@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