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수없이 해외로 간다. 아침은 서울에서, 점심은 상하이, 저녁은 도쿄에서 먹는 일정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공항-공연장-호텔 외의 동선은 거의 없다. 이번에는 사람을 만나러 간다.

이예지 PD는 “저들(인도인)은 무슨 생각을 하지, 한국은 알고 있을까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접근한다. 처음에는 백지상태로 갔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과 문화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더라”라면서 “스타들도 나름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 그들을 접하면서 뭔가를 느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래도 왜 하필 인도일까 하는 의문은 남는다. 인도는 K팝 불모지 정도는 아니어도 한류팬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다. 아이돌 스타들을 알아보고 이들에게 몰리는 상황이라면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현지인과 현지 문화에 대해 접근하기 힘들 것이다.
이예지 PD는 “인도 여행기에서 시작된 게 아니고, 인도는 왜 한류 가 뜨겁지 않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주제를 받아 궁금해하면서 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차별성이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각자의 캐릭터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도 생물 같아서 어떤 방향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 의외성도 있다.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제작진도 보고싶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는 인구 수만 합쳐도 지구상에서 어마어마한 비중을 차지한다. 몇년전만 해도 중국이 이 정도의 문화시장이 될 수 있을지 몰랐다. 인도도 아직 K팝 팬의 비율이 적고 뜨겁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해볼 수 있다. 오래전 한국에서 일본음악을 들을 수 없을때 엑스재팬의 음악을 좋아했던 한국 마니아 팬들이 있었다. 인도에서도 K팝을 좋아하는 마니아가 있을지도 모른다. 인도는 여러가지 면에서 한국이 알아봐야 할 대상이다.
/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