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Q. 대지진 상황을 다룬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네팔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규모 8.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잦은 지진 소식이 들리다 보니 불안감이 듭니다. 영화 정보를 찾아보다 문득 궁금해진 것이 있는데, 극 중 등장하는 규모 9.6의 대지진이 실제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A. 영화 ‘샌 안드레아스’(감독 브래드 페이튼ㆍ수입/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를 관통하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강도 9.6의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재난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된 지진은, 미국 도심을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고층 빌딩이 내려앉아 마치 팬케이크를 쌓아놓은 듯한 처참한 광경을 연출하고(실제로 감독과 배우들은 이 장면을 ‘팬케이크 신’이라고 부르더군요), 쓰나미까지 덮치면서 주인공이 보트를 타고 도심을 가로질러 흩어진 가족을 찾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샌 안드레아스’ 측은 실제로 지질학자들이 이곳에서 향후 30년 안에 규모 9의 대지진 ‘빅 원(Big One)’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A. 영화 ‘샌 안드레아스’(감독 브래드 페이튼ㆍ수입/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를 관통하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강도 9.6의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재난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된 지진은, 미국 도심을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고층 빌딩이 내려앉아 마치 팬케이크를 쌓아놓은 듯한 처참한 광경을 연출하고(실제로 감독과 배우들은 이 장면을 ‘팬케이크 신’이라고 부르더군요), 쓰나미까지 덮치면서 주인공이 보트를 타고 도심을 가로질러 흩어진 가족을 찾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샌 안드레아스’ 측은 실제로 지질학자들이 이곳에서 향후 30년 안에 규모 9의 대지진 ‘빅 원(Big One)’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버클리 지진학 연구소의 페기 헬웨그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영화와 같은 규모의 대지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예상하는 최고 지진 규모는 강도 8 정도”라며 “샌 안드레아스 단층 전체가 한 번 흔들리면 규모 8.3 혹은 8.4의 진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진으로 인해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하는 것 또한 캘리포니아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미국 지질연구소의 지질학자 로스 스테인은 설명합니다. 샌 안드레아스 단층은 주향이동단층(strike-slip fault, 두 개의 지층이 서로 상반되는 수평방향으로 미끄러져 형성된 단층)으로, 지진이 발생한다고 해도 항구도시가 아닌 이상 영화와 같은 쓰나미가 나타나긴 어렵다고 합니다. 그는 극 중 드웨인 존슨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쓰나미에 맞서는 모습을 지적하며, “실제 상황이라면 쓰나미에 맞서려고 하면 안 되고, 보트를 돌려 가까운 육지로 향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볼거리가 중심이 되는 블록버스터에서 다소 과장된 재난 상황이 등장하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다만 도시가 초토화되는 광경에 몰입해, 지나치게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물론 전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빈번하고 일어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관련 기관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할 필요는 있겠죠. [사진=‘샌 안드레아스’ 예고편 캡처 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