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연극배우 김운하, 생활고로 고시원서 숨진채 발견…사망 5일만

[헤럴드경제]생활고에 시달리던 연극배우가 숨진 지 5일여 만에 발견됐다.

한 매체는 22일 극단 신세계 소속의 연극배우 김운하씨(본명 김창규·40)가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모 고시원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극단 신세계는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에 김씨의 부고를 전하며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었다”면서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북경찰서의 부검 결과 김씨의 발견 시점은 사망 후 5일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시신은 무연고자로 처리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에 인치중이다. 


경찰은 김씨의 연고자를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해 김씨의 지인들에게 연락했다. 김씨의 극단 동료 등 지인들은 뒤늦게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모였다. 이들은 사재를 털어 김씨의 빈소를 차리고, 영정사진은 공연 모습으로 대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주는 대학 동문.

김씨 시신은 관련 법률에 따라 한 달간 영안실에 보관된다. 그때까지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화장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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