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영화 ‘러덜리스’ 노래가사 감수 참여…“번역 늘 즐거워”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뮤지션 호란이 영화 ‘러덜리스’의 노래 가사 번역 감수에 참여했다.

25일 영화 수입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는 ‘러덜리스’(감독 윌리엄 H. 머시)에서 호란의 감수성이 담긴 노래 가사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호란은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며 틈틈이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영화에 대한 지식도 해박해 SBS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인 ‘접속, 무비월드’에 패널로도 참여하고 있다.

‘러덜리스’ 측은 “인물들의 감정이 노래를 통해 보여지기 때문에 가사의 의미가 굉장히 중요한 영화”라며 “이에 원래의 뜻은 살리되 노래에 어울리는 번역이 필요하다고 판단, 싱어송라이터다운 감수성과 번역가로서의 전문성을 겸비한 호란과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호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번역은 늘 즐거운 작업이에요. 영어를 해석하는 과정도 즐겁지만, 우리말 단어를 어떻게 조합할까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너무너무 즐겁습니다. 게다가 노랫말인 경우엔 더 그렇네요. 정말 좋아요, 이런 작업’이라고 번역 감수에 참여한 감회를 털어놨다.

이어 ‘영화 자체도 참 아름다운 영화여서 더욱 그렇습니다. 노래라는 것, 노래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마지막 노래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네요. 엉엉 소리쳐 우는 커다란 울음이 아닌, 눈보다 가슴이 더 시큰한 그런 눈물이 흘러요’라고 ‘러덜리스’에 대한 후기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러덜리스’는 과거를 숨긴 채 요트에서 지내는 왕년의 광고 기획자 ‘샘’(빌리 크루덥 분)이 뮤지션이 꿈인 소심한 청년 ‘쿠엔틴’(안톤 옐친 분)을 만나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러덜리스’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 예상치 못한 반전 등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7월 9일 정식 개봉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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