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베니스 은사자상’ 임흥순 감독, 영화계ㆍ미술계 주목 한 몸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한국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을 향한 영화계와 미술계의 관심이 뜨겁다.

29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위로공단’(감독 임흥순ㆍ제작 반달)의 임흥순 미술가 겸 영화감독이 한일 국교 정상화 50 주년을 기념해 한국 국립 현대 미술관과 일본 국립신미술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티스트 파일 2015 옆방 – 일본과 한국의 작가들 ’ 전의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됐다. 29일부터 도쿄 롯폰기에 있는 국립신미술관에서 개막과 함께 전시가 시작되고, 11월에는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08년부터 일본 국립신미술관이 개최해온 ‘아티스트 파일’ 전은 동시대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대 미술가들의 그룹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작가 6명, 한국작가 6명 총 12명의 현대 미술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아티스트 파일’로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미술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전작 ‘숭시’(2011년ㆍ24분), ‘비념’(2012년ㆍ93분)에 이어 임흥순 감독이 다시 제주 4.3에 주목한 작품인 ‘넥스트 라이프’(Next Lifeㆍ24분)와 ‘비념’ 3채널 전시, 설치미술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임흥순 감독은 “‘넥스트 라이프’는 제주 4.3과 같은 역사적 사건이 단순히 지나버린 과거가 아니라 현재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겨져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의 작은 결과물”이라며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일본 전시 개막과 동시에 다양한 대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흥순 감독은 앞서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본 전시에 한국 작가로서는 역대 최고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상하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계와 미술계의 주목을 동시에 받고 있다.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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