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BIFF 집행위원장 “배우 아닌 다른 인생 계획은 없었는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된 배우 강수연이 집행위원장직을 수락한 배경을 털어놨다.

6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강수연 신임 집행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강수연 위원장은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우려와 관련해 “집행위원장 둘이기 때문에 혼선 빚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며 “각자 분담해서 책임제로 운영하고 있다. 영화제의 목적은 좋은 영화를 많이 가져오고 대중과 해외영화제에 많이 알리고 좋은 작가를 발굴하고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 역시 업무 혼선에 대해서는 우려할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용관 위원장은 “업무분장은 영화제 쪽에서 미리 생각했던 것을 서로 의논하는 과정”이라며 “지금 영화제 준비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일종의 학습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도 1년 정도는 모든 것을 같이 의논해가면서 하는 구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강수연 위원장은 집행위원장직을 고사했다가 이번에 수락한 배경에 대해 “제 인생에서 배우 말고 집행위원장이나 다른 일은 계획에 없었다. 영화제가 힘들 때 들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힘든 상황 뿐 아니라 영화제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배우로서도 보람된 일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지난 7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를 통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로써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기존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함께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가게 된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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