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간 팝의전설 ‘프린스’ …지구촌 보라색 추모물결

‘퍼플 레인’을 부른 미국 ‘팝의 전설’이자 당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인 프린스가 돌연히 사망했다는 소식에, 전세계 온ㆍ오프라인이 보라색 물결로 도배, 위대한 아티스트의 영면을 기원하고 있다고 22일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인터넷 왕국 ‘구글’은 홈페이지에 비 내리는 이미지와 함께 보라색 Google 로고로, 소셜 미디어 기업인 ‘스냅챗’은 얼굴 꾸미기 기능이 있는 필터에 보라색 빗줄기가 내리는 필터를 이날 새로 추가해 프린스의 사망을 기렸다. 시사잡지 뉴요커도 다음 주 미리보는 표지에 보라색 바탕 배경을 넣고 그의 사망소식을 표지 이야기로 다룰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 있는 한 카페는 전광판에 퍼플 레인 가사와 함께 ‘프린스, 편안히 잠드소서!’라는 추모 문구를 띄웠다. 또한 그의 팬 사이트는 접속이 폭주하면서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프린스의 고향인 미국 미네소타 주(州) 페이즐리 공원에도 팬들이 몰려와 오열했고, 또 다른 팬들은 그가 출연했던 영화 ‘퍼플 레인’(Purple Rain)의 촬영지인 미니애폴리스 클럽을 찾아 추모했다. 이곳에는 각지의 팬들이 가져온 꽃들과 풍선, 초, 기타 등이 가득 놓였다.

그의 고향 미니애폴리스를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단 미네소타 트윈스도 이날 경기장을 보라색으로 물들였으며, 구단은 경기장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오늘 미니애폴리스에 비가 내린다”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갑작스럽게 사망한 미국 대중문화의 아이콘 프린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창조의 아이콘을 잃었다. 우리 시대 가장 재능있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 뮤지션이었으며, 누구의 영혼도 프린스보다 강하고 담대하며 창의적이지 못할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떠난 록스타를 애도 했다. 

팝 스타 마돈나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린스가 세상을 변화시켰다. 진정한 선지자다.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거세다.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은 인스타그램에 “너무 일찍 떠났네요… 난 이 분의 음악이 왜 그렇게 좋던지…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라고 적었다. 또 자신이 좋아했으나 이미 고인이 된 마이클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을 언급하며 “내가 사랑했던 가수들이 모두 너무 일찍 떠나네요”라는 말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도현은 22일 YB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린스에 대해 “기타면 기타,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파격적인 장르 파괴의 선두주자 블루스, 재즈, 록, 댄스, 소울 모든 장르를 프린스화 시키며 음악은 음악 자체로 아름답다는 걸 몸소 증명하신 분”이라며 “왜 갑자기 돌아가셨는지 모르겠다. 슬프다”고 적었다.

이들 외에도 지드래곤, 태양, 이하이, 혁오, 이종현, 장현승, 유세윤, 주영훈, 최자, 심은경 등 많은 연예인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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