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윤종신과 윤상이 어떻게 클래식 음악을 평가하냐고요?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JTBC ‘팬텀싱어’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3%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 대결로 들어가면서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다.

‘팬텀싱어’는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 K팝, 팝페라, 뮤지컬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가하고 있다. 테너, 바리톤 등 성악하는 사람들이 가곡을 부르기도 한다.


클래식 음악을 하는 참가자는 세계적인 베이스 성악가 손혜수가, 뮤지컬가수는 배우이자 유명 뮤지컬 가수인 마이클 리가 주로 심사한다. 하지만 윤종신과 윤상도 이들의 음악에 대해 한마디씩 한다. 그런데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테너 이동신의 음악, 그가 불렀던 ‘카루소’에 대해 이들이 이야기하는 게 어색한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팬텀싱어’의 김형중 PD는 “윤종신과 윤상이 처음 이 점을 우려했는 건 사실이다. 두 분 다 자신이 클래식에 대해 말하는 게 옳은 것인가 라는 말도 했다”면서 “하지만 두 사람이 프로듀서로 흔쾌히 참가하게 된 것은 자신들의 역할이 있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PD는 ”두 사람은 클래식 음악을 평가하기보다는 장르를 구분하지 말고 시청자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자하는 취지에 공감한 거다. 두 사람은 ‘이런 음악 뭐에요‘ ‘못 들어본 음악이네요’라고 물어보기도 한다. 잘 모르는 클래식을 듣고도 감동이 오면 그대로 표현한다“면서 “클래식 음악이 성역처럼닫쳐있기도 한데, 두 분은 팝 베이스에서 음악이 어떻게 전달됐을때 시청자들이 잘 들어줄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PD는 “두 사람은 가장 좋은 대중음악을 전달하는 법을 아는 사람들이다. 그게 클래식이라도 폼 잡지 않고 더 좋고, 더 쉽게의 관점에서 코멘트를 한다”면서 “음악오디션의 본질은 출연자와 음악인데, 가요만으로 한정짓지 말고 크로스오버 음악도 찾아보자, 그래서 가요에 크로스오버, 좀 더 클래식한 부분이 섞이면 더 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하모니에 대해서도 이 두 사람이 보는 관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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