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 보훈부 차관 등 대표단, 캐나다 인빅터스서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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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1월 22일 서울 영등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2025 캐나다 인빅터스게임 결단식’에서 선수대표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 한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개최되는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이희완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며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정부대표단은 이날 출국해 현지에서 유치의향서 제출과 함께 참가국 대상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밴쿠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 참배와 캐나다 첫 한국계 상원의원 연아마틴 의원과 만남, 개회식 참석, 선수단 격려, 그리고 벨기에와 폴란드 등 각국 정부대표단과의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아마틴 의원은 한국전 참전 캐나다 용사의 날(6월27일) 제정과 한국 문화유산의 달(매년 10월) 지정 등 양국 관계 발전에 앞장서며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 차관은 빅터 찰스 플랫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2024 유엔군 참전의 날 유공’ 대통령표창도 전수할 예정이다.
플랫 참전용사는 음파탐지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캐나다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 회원이자 국립 원주민 참전용사협회 부회장을 맡아 보훈문화 교육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단은 9일에는 2029년 대회 유치의향서 제출을 통해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유치 의사를 표명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절차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동계 6종목과 하계 5종목 등 총 11개 종목에서 23개국 5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은 휠체어컬링과 스켈레톤, 스키, 스노우보드, 수영, 좌식배구, 실내조정 등 7개 종목에 걸쳐 1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와 함께 이 차관은 캐나다 인빅터스 방문을 계기로 보훈활동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먼저 캐나다에서는 현지 거주하는 6·25참전 유공자와 독립유공자 후손, 그리고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한국계 폴최 의원 등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올해 보훈부 역점사업인 ‘광복 80주년’과 ‘모두의 보훈’ 사업을 알린다.
또 캐나다 보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인빅터스 게임 유치 협조와 양국 국제보훈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차관은 10일에는 미국으로 이동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이하전 애국지사를 위문한다.
이 지사는 현재 생존 애국지사 5명 중 유일하게 해외 거주 중이다.
1921년 출생으로 평양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 일본인의 차별대우와 억압에서 벗어나 조국 독립 쟁취를 열망하며 항일운동 방안을 모색했다.
1938년 오영빈, 김구섭 등 숭인상업학교 학생들과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1941년 일본 법정대학 예과에 입학 유학 중 비밀결사운동을 펼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2년 6월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정부는 1990년 이하전 애국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 차관은 이어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러스 묘지와 파크뷰 묘지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독립유공자 후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세계 상이군인들의 도전과 화합의 장인 ‘2029 인빅터스 게임’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재단과 참가국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광복 80주년과 모두의 보훈, 국제보훈 등 대한민국 보훈정책을 알리고 현지에 계신 독립유공자와 후손, 참전용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