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V 헬기 계류장 진입 방지 그물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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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은 9일 지난달 발생한 군용 무인기 헤론과 수리온 헬기 충돌 사고 조사 결과 “인적 과실이나 장비결함, 장비정비체계, 군기강 해이 등의 문제점은 식별되지 않았다”며 “무인기의 비상 자동착륙 과정에서 1차 돌풍에 의한 비행체 급상승과 활주로 착륙 직전의 2차 돌풍 및 측풍 등의 외부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지난달 군용 무인기 헤론과 수리온 헬기 충돌 사고의 원인은 돌풍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은 9일 사고 조사 결과 “인적 과실이나 장비결함, 장비정비체계, 군기강 해이 등의 문제점은 식별되지 않았다”며 “무인기의 비상 자동착륙 과정에서 1차 돌풍에 의한 비행체 급상승과 활주로 착륙 직전의 2차 돌풍 및 측풍 등의 외부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자리한 육군 부대 항공대대에선 이스라엘제 군용 무인기 헤론이 착륙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돌풍 때문에 갑자기 방향이 꺾였고 결국 지상에 계류돼 있던 수리온 헬기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무인기 헤론 1대와 수리온 헬기 1대가 전소됐으며 추가적으로 헬기 1대에 경미한 외부 긁힘이 발생해 정비를 받았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30억원 상당의 헤론과 300억원 상당의 수리온 헬기가 모두 전소하는 등 수백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우리 군이 지난 2016년 도입한 무인기 헤론 3대 모두 운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헤론은 10㎞ 상공에서 지상을 정찰하는 중고도 무인정찰기로 길이 8.5m, 폭 16.6m, 최대 시속 207㎞에 달한다.
군이 도입한 헤론 가운데 1대는 작년 11월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으로 경기도 양주에서 추락했고, 다른 1대는 부품 정비 문제로 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육군은 그물망 설치 등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육군은 “향후 지상 급변풍 경고시스템 조기 설치, 군 비행장 내 무인항공기(UAV)의 헬기 계류장 진입 방지 그물망 설치 등 재발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사고 직후 육군본부 정보차장(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섰다.
육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기술품질연구원 전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행정보 녹화영상과 비행장 내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비행 데이터 분석 등 사고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