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통합 행보’로 첫 일정…이승만·박정희 묘역도 참배

李, 2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방문
이어 오후엔 SK하이닉스 들러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8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논쟁 거리인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참배하는 것은 이 후보가 강조한 ‘통합’ 행보란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전날(27일)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확정 후 후보 수락 연설에서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의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고 했다. 후보 수락 연설에서 14번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통합’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엔 경기 이천시에 있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K-반도체’ AI(인공지능) 메모리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열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 후보는 앞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첫 번째 정책 방향으로 ‘AI 지원·성장’을 꺼냈다. 지난 14일 공개한 정책 발표문에서 이 후보는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며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해당 정책 발표 당일인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내 AI 반도체 관련 스타트업 ‘퓨리오사에이아이(AI)’에 방문하기도 했다. ‘행보 자체가 메시지’인 대선 정국에서,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을 AI 스타트업 기업 방문으로 정했던 것인데,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일정도 AI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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