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조선 9龍, 분기·年영업익 전년比 ‘2배’ 예약…날마다 ‘신고가’ 어디까지 [투자360]

1Q 예상 영업익 합산액 2.5조…전년比 103.41% ↑
年 예상 영업익 합산액 10.7조…1년 만에 86.08% ↑
올해 주가 상승률 한화에어로 +153%·한화오션 +139%
주가 ‘역대 최고치’ 행진 중…“방산·조선株, 올해 주도주”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신동윤 기자 정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K-방산·조선주(株) 대표 9개사의 올해 분기별·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1년 만에 2배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發) 글로벌 ‘관세 전쟁’ 폭풍을 피해 갈 수 있는 무풍지대로 꼽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러브콜’이 쇄도하며 기록한 호실적까지 더해진 덕분이다. 주요 종목 주가는 연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쾌속 질주 중이다.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29일 헤럴드경제는 국내 대표 방산주 5개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한화시스템·LIG넥스원)와 조선주 4개사(HD현대중공업·한화오션·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두 섹터 시총 상위 9개 종목에 대한 분기별·연간 예상 영업이익을 분석했다.

9개 방산·조선주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 합산액은 2조5320억원으로 1년 전 1조2448억원과 비교했을 때 103.41%에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실적(잠정치 포함)을 발표했다. 나머지 5곳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 컨센서스를 활용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성장세는 방산주가 더 두드러졌다. 방산주 5개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합산액은 1년 만에 262.69%(2364억→8574억원)나 늘었다. 조선주 4개사의 증가율도 66.07%(1조84억→1조6746억원)에 이르렀다.

주목할 점은 호실적이 올해 1분기 만의 ‘반짝’ 결과가 아니란 점이다. 올해 2분기 방산·조선주 9개사의 예상 영업이익 합산액은 2조6093억원으로 1년 만에 90.8%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선 조선주 4개사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이 124.6%(6931억→1조5569억원)로 방산주 5개사의 56.0%(6748억→1조524억원)를 앞섰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봤을 때도 방산·조선주 9개사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1년 만에 86.08%(5조7582억→10조7151억원) 늘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10조원 고지’를 밟을 것이란 전망이다. 방산주 5개사와 조선주 4개사의 증가율은 각각 53.49%(2조8783억→4조4178억원), 118.66%(2조8799억→6조2973억원)로 집계됐다.


호실적 덕분에 K-방산·조선주 ‘9룡(龍)’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두 자릿수대는 기본이고, 세 자릿수대까지 기록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53.29%(32만6500→82만7000원), 한화오션 139.09%(3만7350→8만9300원), 현대로템 125.35%(4만9700→11만2000원)가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한화시스템 87.17%(2만2600→4만2300원), 한국항공우주 48.82%(5만4900→8만1700원), LIG넥스원 44.44%(22만500→31만8500원), HD현대중공업 38.96%(28만7500→39만9500원), 삼성중공업 34.07%(1만1300→1만5150원), HD한국조선해양 16.89%(22만8000→26만6500원) 순서로 따랐다.

주가 급등세와 함께 신고가 기록도 연이어 작성 중이다.

전날 한화오션 주가는 장중 9만53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8.8% 늘고,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863억원도 38.8%나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시스템도 전날 각각 장중 27만3500원, 4만3550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도 각각 26만6500원, 4만2300원이란 신고가를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도 전날 장중 40만7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 행진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 증권가에선 방산·조선주가 올해 국내 증시 주도주가 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직 보여줄 게 많이 남은 K-방산에 대한 수요 증가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조선도 최소 2027년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데다,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한국과 조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원한다는 점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 실적에 대해 “이번 호실적은 2022년 수주한 일감 중심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2023년부터 수주한 ‘대박 고가 물량’을 건조할 2026~2027년 실적 얼마나 더 놀라울 것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방산·조선주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주가엔 큰 호재란 평가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주 주가 상승은 경기 사이클 아닌 산업적 성장에 방점 찍혔다”면서 “미국이 한국을 조선업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는 가운데, 대중(對中) 선박 규제 강화는 한국으로선 반사 이익을 거둘 기회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방산에 대해서도 이 연구원은 “미국향(向) 수출량이 많지 않아 관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국가별 군비 증강 기조 유지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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