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개정 기대에 밸류업지수·ETF ‘들썩’

코리아밸류업지수 한 달간 15.85% 상승
ETF 12종 순자산 7000억 돌파, 수익률↑



국민의힘이 상법개정안에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법안 통과가 급물살을 타자 주주 충실 의무와 기업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일 코스피가 7월 첫 거래일부터 장중 3130선을 돌파, 연고점을 경신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싲아 저평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국장 훈풍이 이어지다 보니 코리아밸류업지수도 덩달아 오름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밸류업지수는 지난 1일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1241.12에 거래됐다. 또한 밸류업지수는 한 달간 15.85% 상승했는데, 최근 20거래일 중 5거래일만 하락하고 나머지는 15거래일은 다 상승할 정도다. 올해 지수가 최저점이었던 지난 4월 9일 이후로 보면 총 37.25%로 더 크게 올랐다. 상법 개정안 재추진 소식에 코리아밸류업지수는 지난 1일 거래대금도 전일 대비 1092억원 증가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가 포함되면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혹은 합병 가능성은 낮아지고, 지주사는 비상장 자회사를 통해 성장, 그 가치를 반영 가능하다”며 CJ(자회사 지분가치 중 CJ올리브영 비중 34.2%)와 LS(LS전선, LS엠트론, LS MnM 등)에 주목했다.

자연스레 밸류업 관련 ETF의 순자산 규모도 늘어나는 중이다. 국내에 상장된 코리아밸류업 관련 ETF는 총 12종으로, 1일 기준 전체 순자산총액은 7050억이다. 지난 1월 2일 기준 이들의 순자산총액은 4968억원 수준이었지만 반년 새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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