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퍼팅 코치와 훈련만큼 잘 돼”
켑카 2위, 디펜딩챔프 셰플러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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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김시우(오른쪽)가 14번 그린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기 전에 캐디 마누엘 비예가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는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AP]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시우가 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 첫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올라섰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마크했다. 선두 테일러 무어(9언더파 62타·미국)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김시우는 출발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2번 홀(파5), 14번 홀(파4),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챙기며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고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2번 홀(파4), 3번 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5번 홀(파5)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7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고도 3퍼트를 하며 1타를 잃었다. 그는 9번 (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면서 이날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좋은 라운드를 했다. 작년부터 새 코치와 훈련하고 있는 퍼팅도 연습한 만큼 잘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번 주에 퍼터는 같은 디자인이지만 퍼터 페이스를 바꿨다. 이 페이스가 잘 맞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버디를 잡은 5번 홀 세컨드 샷에서 나왔던 ‘오프 더 덱’ 상황에 대해서는 “드라이버가 잘못 맞았다. 이번 주에 비 올 것을 예상하고 3번 우드 대신 미니 드라이버를 썼던 게 멀리 치는 데 도움됐다”고 돌아봤다.
이번 시즌 LIV 골프에서 PGA 투어로 복귀한 켑카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로 예스퍼 스벤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 골프대회 5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9승을 수확한 켑카는 LIV 골프로 갔다가 돌아왔다는 이유로 특급 대회 출전에 제한을 받았다. 이를 풀기 위해서는 우승이 절실하다. 켑카는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더CJ컵에서 우승한 인연이 있다.
켑카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일요일에 우승 경쟁을 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며 “최근 경기력 자체는 괜찮았는데 퍼터 때문인지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우승하게 된다면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번 더CJ컵에서 우승했을 때는 세계랭킹 1위에도 재등극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꽤 다르다. 시그니처 대회에도 출전해야 하고, 다시 PGA 투어에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 있다”며 복귀 적응과 우승에 간절함을 내비쳤다.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기록중인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다섯 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노승열은 4언더파 67타, 공동 32위로 첫날을 마쳤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7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