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R 압도적 기세 “없던 자신감 생겨”
2위 린드와 7타 차…왕정훈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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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경기중 양지호가 1번홀 세컨드 샷을 하는 모습. [조직위 제공]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양지호가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독 선두를 놓지 않았다.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양지호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특히 3라운드는 4.3m에 달하는 빠른 그린 스피드와 까다로운 핀 위치 때문에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단 9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코스 환경이 이어졌지만, 양지호는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정교한 샷으로 이를 무색하게 했다. 1라운드 한 타 차 선두였던 양지호는 2라운드 2위와 격차를 4타로 늘리더니, 이날은 7타 차로 벌려 독주를 펼치고 있다.
1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지호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유지할 경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더불어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선수라는 점에서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한국오픈 역사상 예선 통과자가 정상에 오른 사례는 아직 없었던 만큼,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회 역사 최초의 기록을 쓰게 된다.
그는 “샷 감각은 1라운드부터 비슷하다. 오늘은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는데도 샷은 일정하게 되더라. 퍼트도 사흘 내내 잘되고 있다”면서 “공격적이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치려고 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우정힐스에서는 장타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고 강조했다.
워낙 좋은 기세를 이어가다 보니 “자신감이 없다가 생겼다”는 양지호는 2023년 KPGA투어·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만의 우승과 함께 한국오픈 최초의 ‘예선 통과자 우승’을 정조준한다.
스웨덴의 찰리 린드는 이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꾸준한 샷 감각과 안정적인 퍼팅을 앞세운 찰리 린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왕정훈도 이날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LIV 골프 소속의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마지막 날 양지호는 앤서, 린드와 챔피언 조 경쟁을 펼친다.
이 밖에도 김학형, 이정환, 정찬민, 배상문 등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으며, 김성현과 강경남, 김찬우 역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10 경쟁에 나선다. 한편 김민규는 스코어 오기로 인해 실격 처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