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회공헌도 AI 기반으로 전환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향한 CSR’ 목표로
기술·사회적 가치 선순환 구조 구축


[SK하이닉스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SK하이닉스가 19일 AI 기술을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AI 기반 사회공헌’으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결합해 기업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향한 CSR’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AI 혁신 주도 인재 양성 ▷AI 대응형 사회안전망 구축 ▷AI/Tech & 사람이 함께 만드는 사회 변화 플랫폼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그간 과학·예술 분야의 교육 격차 해소에 주력해 온 SK하이닉스는 앞으로 AI 리터러시 향상과 실질적인 AI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프로그램), 실습과 체험(경험), 학습 공간 및 장비(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올인원(All-in-One) 교육 모델로, AI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실습과 응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4년 9월 진행된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 현장. SK하이닉스의 과학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하인슈타인’은 올해부터 AI 이해 및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운영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제공]


특히 ‘하인슈타인’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 중심의 AI 교육과 에듀테크 기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며, 교사 및 강사 대상의 역량 강화 과정도 새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총 94개소의 ICT 교육 공간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이천, 안성, 여주에 ‘AI 스터디랩’을 설립하고, AI·빅데이터·3D 메이킹 등 체험형 학습 기회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복지 사각지대 보호를 위해 행복도시락, 행복GPS, 실버프렌드 등 지금까지 운영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AI 기술을 융합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부터 개편되는 ‘행복도시락’에는 AI 영양사 기능이 도입돼 수혜자 맞춤형 식단 컨설팅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 케어가 가능해진다. 이에 더해 디지털 정보 격차로 고립과 우울감이 심화하고 있는 취약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정서 돌봄 강화를 위해 AI 기반 인지 케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AI Memory Care 버스’ 운영을 검토 중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AI 데이터 플래닛’의 AI 어노테이터 양성 교육 수료식 현장[SK하이닉스 제공]


이주민을 대상으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선별하고 가공하는 인력인 ‘AI 어노테이터’ 양성 교육으로 자립을 지원한다. 아울러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AI 데이터 플래닛’ 사업도 새롭게 추진 중이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10월부터는 AI 기반 산불 예방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세이프티 2.0’ 사업이 본격화한다. 하천 수질 관리와 생태계 보존 활동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환경 정화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사회공헌의 AI 전환을 통해 구성원과 지역사회, NGO,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변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AI 데이터 플래닛’, ‘행복GPS’ 등 주요 사업의 사회적 효과를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연합체를 구성해 관련 연구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반 CSR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기업 간 우수 사례 공유와 전문가 네트워킹을 위한 ‘CSR x AI Forum’을 2026년 초 개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제공]


오는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선 AI 기술을 접목한 사회공헌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문제 해결 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 ‘AI for Impact’ ▷이주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AI 기반 일자리 창출 모델 ‘AI 데이터플래닛(어노테이터 양성)’ ▷고령화 사회를 위한 디지털 복지 실험 ‘ICT 해피에이징’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회혁신 플랫폼 ‘SPARK(청년창업파크) 공모 사업’ 등 기술을 매개로 다양한 방식의 사회적 기여를 구현한 사례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정일 SK하이닉스 부사장(대외협력 담당)은 “AI 중심의 경영 전략과 기술 전환에 맞춰 사회공헌 또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SK하이닉스는 모든 사회공헌에 AI를 접목해 실효성 높은 ‘AI 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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