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2년만에 디지털경제 대화 재개…시장진출 협력 강화

제2차 한-싱가포르 디지털경제 대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정부, 기업들이 약 2년 만에 다시 만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와 ‘제2차 한-싱가포르 디지털경제 대화’를 열고 상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화는 2023년 1월 발효된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통상 협정인‘한-싱가포르 디지털 동반자협정’의 후속 조치다. 1차 대화는 2023년 5월 서울에서 열렸으며 이번에 약 2년 만에 2차 대화가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

한·싱가포르 디지털경제 동반자협정은 각종 콘텐츠 등 ‘전자적으로 전송되는 디지털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개인정보를 포함해 국경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전을 보장하고, 컴퓨터 설비를 자국 내에 두도록 요구하는 것을 금지한다.

행사에는 에이젠글로벌, 현대자동차, 맵시, 엔에이치엔 케이시피, 월드페이, KB국민은행 싱가포르지점, 우리은행 싱가포르지점 등 한국 17개 사, 싱가포르 16개 사를 합쳐 총 33개의 디지털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금융 혁신, 디지털 인프라와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경험을 공유하고 시장 진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지동차는 스마트팩토리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유하고 금융 분야의 에이젠 글로벌과 에크미(Acme)는 각각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혁신 사례와 금융 상호운용성 제고를 위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한-싱가포르는 디지털동반자협정을 통해 양국간 디지털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면서 “이번 디지털경제 대화가 양국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굴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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