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수사 전환은 아직… 자료 분석·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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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에 김 여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내사 중인 가운데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교원 인사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사건 무마에 김 여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내사(입건 전 조사) 중인 가운데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당시 성남교육장을 비롯한 전·현직 교육장들의 인사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오찬숙 당시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전·현직 교육장의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이 도교육청에 이 같은 자료를 요청한 것은 당시 김 전 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심의위)를 개최한 성남교육지원청 책임자들의 인사 변동과 김 여사의 학폭 무마 의혹 간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 여사가 지난 2023년 7~9월 김 전 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건 처리 과정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내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과 관계기관으로부터 당시 학폭심의위 회의록과 함께 위원들의 논의 내용을 녹음한 파일도 확보했다.
당시 가해 학생은 김 전 비서관의 초등학생 3학년 딸로, 한 학년 아래 후배를 두 차례 폭행하고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혀 2023년 7월 19일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다. 4주 안에 개최하는 것이 원칙인 학폭심의위는 그로부터 두 달 뒤인 9월 21일에 열렸다. 하지만 해당 심의위에서는 피해 학생 측이 요구한 강제 전학이 아닌 학급교체 및 출석정지 10일 처분이 내려졌다.
논란은 김 여사가 김 전 비서관의 딸에게 출석정지 처분이 내려진 다음 날인 2023년 7월 20일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과 8분여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특히 김 여사는 같은 해 9월 학폭심의위가 열리기 전까지 김 전 비서관과도 총 13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비서관은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2023년 10월 사퇴했다. 장 전 차관은 같은 해 11월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일을 거론하며 학폭 사건을 권력으로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벤트 대행사 대표 출신으로 김 여사와는 2009년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대선캠프 홍보기획단장을 맡기도 했다.




